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상납받은 돈 일부를 기치료와 주사비용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하며 이 같은 수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남재준·이병기·이병호 등 전직 국정원장 3명으로부터 특활비 36억 5천만 원을 상납받아 이 가운데 3억 6,500만 원을 최순실 차명전화 요금과 기치료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재만·정호성·안봉근 전 비서관 등 이른바 '문고리 3인방'의 활동비 명목으로 9억 7천6백만 원이 사용됐고, 최순실이 고영태 등과 함께 운영한 대통령 전용 의상실 운영비를 지급할 때도 국정원 자금 일부가 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와 함께, 이들 '문고리 3인방'의 명절비와 휴가비 지급 내역이 담긴 최순실의 자필 메모를 확보해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을 도와 국정원 상납금을 관리하는데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6년 4·13 총선 때 이른바 '진박 감별'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된 5억 원은 박 전 대통령이 관여됐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기소 내용에는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[pyung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41450398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